"춥다 추워"…평년보다 4~6도 낮아
2007-11-18 한경훈
이날 오후 2시 현재 낮기온은 제주시 7.6도, 서귀포시 10.1도로 평년 14도보다 4~6도 낮았다. 찬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는 이보다 더 떨어졌다.
특히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으로 낮 기온이 아침기온(제주시 9.1도, 서귀포시 11.2도)보다 낮은 현상이 나타났다.
한라산 윗세오름은 이날 올 들어 가장 낮은 기온이 영하 5.5도까지 떨어진 가운데 산간에는 간간이 눈발이 날렸다.
해상에서는 풍랑주의보가 발효돼 소형 여객선 운항이 통제됐다. 제주지방기상청은 이날 오전 5시를 기해 제주도 전해상과 남해서부 먼바다에 풍랑주의보를 발효했다.
이에 따라 제주~추자~완도항로의 완도카페리3호와 제주~추자~목포항로의 핑크돌핀호, 서귀포시 대정읍 모슬포∼마라도항로의 삼영호 등 소형 여객선 운항이 통제됐다.
기상청 관계자는 “쌀쌀한 날씨가 당분간 이어지겠다”며 “화재 예방과 건강 관리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