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서 다국적 기업 유치

道, 세계일류 한국상품전서 투자환경 설명회

2007-11-18     진기철 기자

제주도가 화교자본이 집중된 싱가포르에서 다국적 기업을 유치하기 위한 행보에 나선다.

제주도는 19일부터 21일까지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세계일류 한국상품전’에 참가, 투자환경 설명회를 개최한다.

‘세계일류 한국상품전’에는 삼성,  LG, 현대에서 생산한 우수성을 인정받는 제품이 전시되고 무역협상이 이뤄지는데 싱가포르에 진출해 있는 상당수의 다국적 기업인들의 참여가 예상되고 있는 행사.

제주도는 김태환 지사를 단장으로 10여명의 투자유치단을 파견 “투자에 따른 인센티브 보다 중요한 것이 투자가들을 맞이하는 지역 주민들의 마인드”라는 것을 강조하며 적극적인 투자을 요청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제주도는 중앙정부의 권한을 상당부분 이양받아 자치 권한을 행사하고 있는 내용과 법인세 인하, 면세지역 확대, 제5항공자유권 확보 등 제주의 투자환경을 상세히 설명한다.

또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와 한국관광공사에서 추진하고 있는 대규모 프로젝트에 대해서도 설명한다.

이번 투자설명회에는 싱가포르에 진출해 있는 다국적 기업 가운데 아시아에 지역본부를 갖고 있는 기업관계자 120여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투자유치단은 이어 인근 말레이시아를 방문, 버자야 그룹을 찾아 합작법인 설립과 투자개시 등 본격적인 투자계획에 대해 협의한다.

한편 싱가포르에는 5000개 이상의 다국적 기업이 진출해 있으며 210개의 다국적 기업 아시아 지역본부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