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엉터리 과장 보도자료 배포에 김 시장 믿는 나무에 발등 찍힌 꼴" 수근

2007-11-14     정흥남


서귀포시가 시정의 올바른 모습을 시민들에게 알리기 위해 백방으로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가운데 서귀포시 일부 부서가 엉뚱한 수치가 기재된 보도자료를 제공, 각 언론이 잇따라 오보를 하는 해프닝.

서귀포시는 최근 서귀포시가 올해 대한적십자 회비를 목표이상으로 초과징수, 대한적십자사 총재의 감사패를 받는 등 ‘우수기관’에 선정됐다는 홍호자료를 배포.

그러나 이 홍보자료는 1억원대의 수치를 100억원대로 과장하는 등 말 그대로 엉터리로 만들어져 이를 액면대로 믿고 보도한 언론이 곳곳에서 항의를 받는 가하면 시정에 대한 불신문제까지 거론되는 등‘후유증’.

이 문제가 불거지자 서귀포시청 주변에서는“제주도 공보관 출신으로 시정 홍보를 누구보다 적극적으로 주문해 온 김형수 시장이 결국 믿는 나무에 발등 찍힌 꼴”이라고 한마디씩.

한편 서귀포시 관련부서는 이와 관련, 14일 담당과장이 직접 나서 해당 보도자료 배포에 대해 사과하는 등 진화에 나섰으나 이미 기사화 된‘오보’에 대한 시민들의 잇따른 항의와 해당 기자들의 불만이 가라앉지 않아 언론과 담당부서 사이에 놓인 서귀포시 홍보부서가 말 그대로 진퇴양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