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이미자 가족 지원 대폭 강화
2007-11-14 김용덕
결혼이민자가족 지원사업이 대폭 강화된다.
여성가족부에 따르면 내년도 결혼이민자 지원사업 예산으로 모두 223억원을 확보했다. 이는 올해 39억원 대비 471% 증가한 규모다.
여성가족부는 결혼이민자지원서비스를 펴는 중추기관인 결혼이민자가족지원센터를 현재 38곳에서 80곳으로 늘리고 센터의 운영비도 두배 이상 늘어난 1곳당 28억원을 지원한다.
또한 경제적 어려움과 지리적 접근성의 문제로 집합교육에 참석하기 어려운 결혼이민자 및 그 가족을 대상으로 전문도우미(한글교육 및 아동양육 도우미)를 양성, 파견해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결혼이민자 방문교육(찾아가는 한글교육 및 아동양육 지원) 사업을 대폭 확대키로 했다.
특히 결혼이민자가족지원센터에서는 전생애주기에 걸친 통합적인 원스톱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즉 결혼이민자가 입국단계부터 결혼, 자녀양육까지 필요한 한국어·가족문화 이해 교육·자녀양육 지원·가족관계 상담·배우자교육·멘토링 및 후원가족 매칭 등의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 또 찾아가는 한글교육서비스 및 찾아가는 아동양육지원 서비스 등 방문교육사업에 역점을 두게 된다.
한편 결혼이민자에 대한 생활정보 제공과 인권보호를 위한 조치로 결혼이민자 한국생활 가이드북을 4회 발간하고 가정폭력 피해 외국인 전용 직통전화(국번없이 1577-1366) 기능을 강화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