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주력 항공기 B737-800 결정

2013년까지 총 15대 구입…고용창출 효과

2007-11-14     김용덕

제주항공 주력항공기로 B737-800기종이 결정됐다.

제주항공은 최근 최대주주인 애경그룹의 승인을 받아 189석 규모의 B737-800 여객기 2대를 내년 4월에 도입하는 것을 시작으로 2009년 3대, 2010년 3대, 2011년 2대, 2012년 2대, 2013년 3대 등 2013년까지 총 15대를 구입하기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제주항공은 지난 5월 기종선정위원회를 구성, 6개월간의 내부검토와 해외 항공기전문 컨설팅을 통해 최종적으로 B737-800 기종을 선정했다.

B37-800은 좌석등급이 없는 모노클래스로 운영할 방침이다.

제주항공은 내년 5월부터 B737-800 2대를 서울~제주 노선에 투입하고 내년 하반기부터 일본과 중국 등 기존항공사가 취항하지 않는 근거리 노선을 개발, 전세기 운항을 추진할 계획이다.

제주항공은 안전성 강화를 위해 내년 상반기 중에 안전운항과 관련된 국제인증을 받을 예정이다.

제주항공은 이에 따른 건설본부를 발족시키고 300억원을 투자, 대형 항공기 정비를 위한 격납고 건설에도 착수했다.

제주항공은 보유 기종이 늘어남에 따라 내년 1월까지 운항승무원, 객실승무원, 항공정비사, 운항관리사 등 총 60여명을 신규 채용할 방침이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안전성과 서비스 등 질 높은 항공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차세대 주력항공기로 B737-800 기종을 결정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