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교육살림 13% 증가 전망
도교육청, 예산 5600억원 편성…올해보다 652억원 증액
2007-11-13 한경훈
내년 도내 교육예산이 올해보다 13% 증가한 5600여억원으로 편성됐다.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2008년도 교육비특별회계 예산을 5619억7449만원으로 편성, 제주특별자치도의회에 제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올해 당초예산 4967억6311억원보다 13.1% 늘어난 규모다. 세입을 보면 지방교육재정교부금이 4635억원으로 올해보다 595억원(14.7%) 증액됐다. 또 지방자치단체이전수입 862억원, 수업료수입 99억원 등이다.
수업료의 경우 학부모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인상하지 않기로 했다.
세출은 공교육의 내실화를 위한 교육환경개선에 역점을 두기로 했다. 주요 세출항목을 보면 △공무원인건비 등 인적자원운용 3471억원 △교수ㆍ학습활동 지원 390억원 △교육격차해소 170억원 △보건ㆍ체육활동 257억원 △학교교육여건개선시설 429억원 등으로 편성했다.
특히 일선학교의 책무성과 자율성 강화를 위해 학교운영 기본경비를 올해보다 10% 늘어난 257억원으로 잡았다.
또 각급학교 냉난방시설 및 다목적실 증축 등 학교교육여건개선사업에 모두 606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내년 지방교육채의 전액 상환을 위해 41억원을 편성했다.
한편 제주도교육청은 내년부터 사업예산제도를 본격 시행한다. 이는 현행 목 중심의 교육예산체계가 ‘지방교육 행ㆍ재정 통합시스템’을 활용한 사업 중심으로 개편된데 따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