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업소 불법 영업행위 '여전'
제주시, 노래방 29곳ㆍPC방 10곳 영업 정지
2007-11-12 한경훈
제주시는 올 들어 10월까지 노래방 29개소와 PC방 10개소 등 모두 39개소에 대해 영업정지 등 행정처분 조치를 취했다.
노래방 불법행위 유형을 보면 주류반입 묵인이 10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주류 판매ㆍ 제공 및 청소년출입시간 위반 각 6건, 주류 보관 5건, 접대부 알선 및 영업정지 중 영업 각 1건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PC방의 경우 도박개장 7건으로 대부분을 차지한 가운데 청소년출입시간위반, 시설기준위반, 등급분류위반이 각각 1건씩으로 분석됐다.
제주시는 이에 앞서 지난해 노래방 40곳과 PC방 30곳에 대해 영업정지 등의 행정처분을 실시했다. 청소년의 건전한 휴식공간으로 기능해야 할 노래방과 PC방의 불법 영업행위가 아직도 만연해 있음을 말해주고 있는 것이다.
한편 제주시는 대입 수능이 끝나고 연말 분위기에 따라 청소년들의 탈선이 늘 것으로 예상, 11월 한 달간 노래방과 PC방 전체에 대한 단속을 실시할 방침이다.
특히 단속 결과에 따라서는 지도점검 기간을 내년 1월까지 연장해 실시할 계획이다.
현재 제주시지역에서 운영되고 있는 노래방은 255개소, PC방은 300여개소로 파악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