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장소서 열리는 제주감귤 홍보 소비자 한마당 행사
하락세 제주감귤 이미지 향상에 얼마나 기여할지 '관심'

2007-11-11     김용덕

○…제주특별자치도와 사단법인 제주감귤협의회는 올해부터 감귤축제를 짝수 해에 개최키로 합의해 관심. 이는 한국농촌지도자서귀포시연합회가 개최하는 홀수 해의 서귀포농업전람회 내용이 감귤축제와 동일하거나 프로그램 상당수가 겹쳐 효율적이지 못하다는 지적에 따른 것.

때문에 올해 감귤축제는 열리지 않고 여성상품화로 지적돼 온 감귤아가씨 선발대회도 폐지키로 결정. 그러나 지난해 처음 서울 청계천광장 일대에서 개최해 호평을 얻은 제주감귤 홍보 소비자 한마당 행사는 올해도 같은 장소에서 오는 16일부터 18까지 열리게 되는데 최근 가격하락으로 큰 타격을 입고 있는 제주감귤의 이미지가 크게 올라갈지 관심을 모으고 있는 가운데 이번 행사는 지난해와 달리 즉석에서 감귤 잼 만들기를 비롯 염색체험, 감귤비누 만들기, 감귤요리 강좌 등 소비자 체험 프로그램을 강화한 것이 특징.

농협제주본부 오상현 유통총괄팀장은 “지난해보다 자라나는 어린이들에게 제주감귤의 이미지를 각인시켜 앞으로 수입오렌지와의 경쟁에서 우리 것이 가장 좋다는 인식을 심어 나가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이번 행사는 바로 여기에 포인트를 맞춘게 가장 큰 장점”이라고 설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