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제연ㆍ천지연 식생복원사업 실시
道, 3억5000만원 투입…자생 수종 식재
2007-11-08 진기철
국가지정문화재 천연기념물인 천제연과 천지연 난대림 지역에 대한 식생복원사업이 이뤄진다.
제주도는 천제연과 천지연 난대림 지역을 보다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사업비 3억5000만원을 투입, 외래수종과 칡넝쿨을 제거하고 자생 수종을 식재하는 등 난대림정비사업을 벌인다고 8일 밝혔다.
지난 1966년부터 한라산보호구역 제182-7호로 지정돼 관리되어 오다가 1993년 천연기념물 제378호로 지정돼 관리되고 있다. 천지연 난대림은 천연기념물 제379호로, 천제연과 같은 무태장어서식지 보호구역으로 관리되고 있다.
두 지역 계곡에는 도지정문화재 제14호 및 국가지정문화재 제163호인 담팔수가 자생하고 있는가 하면 희귀종인 솔잎란이 분포, 학술적 보존가치가 매우 큰 난대림 지대다.
이와 함께 난대구의 표준종인 동백나무를 비롯해 조록, 참식, 북가시, 참가시, 구실잣밤, 감탕, 종가시, 산유자, 녹, 생달, 까마귀쪽 등의 난대식물이 군집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