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지감귤 맛은 좋지만 크기는 작아

2004-09-02     한애리 기자

10년만에 찾아 온 무더위와 가뭄으로 올해 노지감귤의 맛은 좋지만 크기는 작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러한 전망은 북제주군농업기술센터가 최근 관내 10개소의 노지 조생온주를 대상으로 과실크기와 당도 등을 조사한 결과 나타난 결과다.
이번 된 측정된 당도는 7.4Brix%로 평년보다 0.6Brix% 높게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9월 30일 수준이다.

과실의 가로직경(횡경)크기는 47.5mm로 전년 49.5mm로 2mm 작고, 평년 48.5mm보다 1mm작은 것으로 분석됐고 세로직경(종경)은 금년도 43.5mm로 전년 44.9mm보다 1.4mm작고, 평년 43.9mm보다 0.4mm 작은 것으로 나타났다.

북제주군 농업기술센터 측은 "과실크기가 작아서 0·1번과으 비상품 감귤이 많이 발생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수확때까지 철저한 열매솎기를 실시해야 맛좋은 감귤을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