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화재취약 시설 무려 4000여 곳

노래방 등 다중이용시설 3760곳…시장ㆍ공장도 다수

2007-11-06     김광호
도내 화재 취약시설이 무려 4050곳에 이르고 있다.

역시 노래방 등 다중이용 시설이 3670곳으로 가장 많고, 재래시장과 공장 시설도 380여 곳이나 되고 있다
6일 제주도소방방재본부는 이들 화재취약 시설의 겨울철 대형 화재사고 예방을 위해 4개월 간 대대적인 ‘마라톤 안전점검’에 들어갔다.

119는 내년 2월까지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전개하는 소방안전 점검에서 주요 화재의 원인이 되고 있는 노후.불량 전기 시설과 가스 시설 및 석유난로 등 난방기구 적정 관리 실태 등을 지도 점검하고, 소화기 비치 여부 등을 확인하게 된다.

119는 또, 소방관서 중심의 소방 대상물 안전관리를 자율적인 민간 주도의 안전관리 체계로 바꿔 나가기 위해 ‘가정.직장 방화 점검의 날’도 운영한다. 이들과의 간담회 확대 개최 등을 통해 소방안전 교육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이와 함께 홀로 사는 노인 등 소외계층의 주거시설에 대해선 소화기를 교체.보급하고, 초기 화재사고 위험성을 알리는 단독경보형 감지기도 무료 설치한다.

한편 소방방재본부와 각 소방서는 전국 불조심 강조의 달인 이달에 밀착형 방화환경 조성을 위해 119 퀴즈대회 등 각종 불조심 관련 행사을 개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