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귤로 미래를 ! 세계를 제주로 !”

2007 제주감귤 홍보 소비자한마당 개최
16~18일 서울 청계천…특판행사도 추진

2007-11-06     김용덕

“감귤로 미래를 ! 세계를 제주로 !”를 슬로건으로 내건 ‘2007 제주감귤 홍보 소비자 한마당’ 잔치가 오는 16일 서울 청계천 광장에서 그 화려한 개막을 필두로 18일까지 3일간 성대하게 치러진다.

세계속의 제주를 알리고 세계속의 감귤을 표현하는 축제의 장으로 승화시킨다는 것이 제주도와 제주농협의 목적이다.

올해 두 번째로 열리는 수도권 감귤 소비자한마당 축제는 제주감귤을 소재로 한 이슈화된 조형물 및 축제공간이 마련되며 즉석에서 잼만들기 등 다양한 행사를 통해 감귤에 대한 인식변화 및 소비의 저변을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서울 도심의 대표적인 지역축제로 정착, 감귤의 효능을 전파하는 대도심 감귤 판매 촉매제로 이 행사를 키워나간다는 것이 제주도와 농협의 판단이다.

제주농협 관계자는 “인터넷 TV 신문 등 매체를 통한 사전 홍보로 축제의 붐을 조성하고 축제 당일에는 서울 시민 및 국내외 관광객이 모두 이 축제에 참가할 수 있도록 다양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제주도 관계자는 “한미FTA타결로 감귤산업의 위축과 감귤농가 붕괴 우려가 대두되고 있는 상황에서 외국산 오렌지 수입 증가로 제주감귤 소비가 감소하고 있는 게 현실”이라며 “우선 국내 최대 소비지인 서울에서의 제주감귤의 우수성을 적극 홍보헤 도시민들에게 제주감귤의 인식변화를 유초, 오렌지와의 경쟁력 제고 및 브랜드 이미지를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 감귤 홍보 소비자 한마당 축제는 지난해와 달리 메인무대에서 유치원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현지 감귤 잼을 만드는 체험존을 상시 운영, 감귤로도 맛있는 잼을 만들 수 있다는 흥미유발과 본인이 만든 잼을 가지고 갈 수 있도록 해 감귤을 자라나는 어린이들에게 각인토록 한다는 프로그램은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 물허벅 춤, 해녀 춤, 제주 명창 등 제주의 전통 공연이 진행되고 감귤로 천연 염색을 체험해 보는 공간도 마련됐다.

특히 청계광장과 모전교 사이 벽면에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된 제주도 천혜의 자연비경 사진을 전시, 제주관광 모객효과도 높여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