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귤 정책 전환ㆍ기초자치제 실시의사 있나"

제주도의회, 5일 도정질의…각종 현안 대책 주문

2007-11-04     진기철

제주도의회는 5일 제243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를 열고 김태환 제주도지사 등을 출석시켜 도내 현안사항에 대한 도정질의를 벌인다.

이번 도정질의에서는 한미FTA 협상에 따른 대책, 제주특별자치도 행정계층구조개편에 따른 문제, 제2공항 건설, 로스쿨 유치방안 등 지역 현안과 관련한 질문이 쏟아진다.

이번 도정질의에서는 향후 제주관광의 발전방안과 함께 오는 2020년 이후 현 제주공항이 포화상태에 이를 것으로 예측됨에 따른 항공 수요를 대비한 제2공항 건설과 관련한 제주도의 향후 대책 마련을 집중 주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행정시 체제로의 전환이 비효율적이라는 최근 이어지는 지적에 대한 새로운 기초자치제 실시 필요성에 대한 의견도 물을 예정이다.

특히 감귤 유통명령제 발령에도 불구 비상품 감귤 유통행위가 끊이지 않음에 따른 비상품 감귤 유통근절 대책과 함께 간벌과 열매솎기 등에 행정과 공무원이 동원되는 사례를 지양하고 농가스스로 할 수 있는 감귤정책 전환 주문도 있을 예정이다.

또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유치를 위한 서귀포 제2청사 활용방안과 도 차원의 지원 방안과 함께 신설학교에 대한 용지확보 방안, 친환경 학교급식 확대 및 학교급식지원센터 설립 의향에 대한 질의도 이어진다.

이와 함께 ▲해군기지 건설에 따른 보상방안 차원의 제주방어사령부 이전 ▲풍수해 대책과 다목적 저류장 확충 방안 ▲농가부채 해결 방안 ▲공무원 공로연수 제도 개선 ▲관광수요에 걸맞는 항공대책과 소음피해 지역 주민 복지정책 등에 대해서도 의견을 듣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