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ㆍ농감협 소비지 공동공략
차별화된 감귤판촉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
올들어 감귤원 1/2간벌사업과 이어진 감귤열매솎기에 행정력을 모았던 서귀포시가 이번에는 감귤유통에 발 벗고 나섰다.
서귀포시는 감귤열매솎기 목표량 초과달성 이후에도 여전히 올해산 감귤가격이 불투명함에 따라 서귀포 감귤제값받기를 위한 차별화된 감귤판촉활동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키로 했다고 4일 밝혔다.
서귀포시는 올해산 노지감귤 생산 예상량이 66만t으로 가격이 폭락했던 2002년이후 최대의 풍작이 예상됨에 따라 최종 판매분야에 차별화 전략을 수립한 것이다.
서귀포시는 감귤 조수입이 감소할 경우 지역경제에 직접적인 타격이 불가피 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내년 2월까지 감귤유통에 모든 행정력을 쏟기로 했다.
서귀포시는 이를 위해 그동안 '서귀포시 6대 전략산업'육성을 위한 시책발굴 TF팀인 '전략산업육성팀'을 앞으로 4개월간 '감귤유통지원본부'로 전환했다.
감귤유통지원본부는 부시장을 본부장으로, 기존 전략산업육성팀 인력에 전문 농업직 1명이 추가로 배치돼 집중적인 감귤판촉업무를 벌인다.
서귀포시는 이에앞서 지난 2일 관내 농.감협장과 간담회를 열어 농.감협의 의견을 수렴하는 등 앞으로 차별화된 감귤판촉을 위해 농.감협과 대도시 소비시장 공동공략에 나서기로 했다.
서귀포시는 앞으로 ▲농.감협 직거래매장을 활용한 판촉활동 ▲대도시 행정기관 대상 감귤판촉 활동 ▲사회단체 및 자매결연 단체와 연계 ▲홍보용 감귤모으기 운동 ▲감귤판매 물산전 전개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기로 했다.
서귀포시는 이와 함께 비상품 감귤 출하 및 감귤 착색안하기를 '범시민 운동'으로 전개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