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감직 사퇴하고 선거운동 해야 할 것 아니냐"
잘의에 "지금은 대입수능에 적극 매달릴 때" 응수

2007-11-02     임창준
2일 양성언 교육감을 상대로 한 제주도의회 교육행정질의에서 고충홍. 강원철 의원은 양 교육감이 12월 대통령선과와 함께 치러질 교육감 선거의 출마여부 및 선거운동 여부를 물고 늘어져.

고의원은 “양 교육감이 요즘 누굴 만나더라도 힘주어 악수하고 여러 행사장을 찾는다”며 “교육감직을 사직하지 않은 채 선거운동이라도 한다면 정상적인 교육행정에 지장을 초래할 수 있어 교육감직을 사직해 선거운동 하든지, 아니면 불출마를 선언해야 할 것 아니냐”고 따져.

이에 양 교육감은 "지금 선거에 뛰어들지 않고 있는 이유는 대학 수능시험이 불과 열흘정도 앞두고 있어 학무보와 학생들이 차분하게 시험 준비를 잘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제주교육을 책임진 사람이 할 일"이라며 "수능시험 마무리한 후 교육감선거에 출마여부를 밝히겠다"고 답변.

다시 강원철 의원이 "각종 행사에 참여해 악수를 하게되면 선거법 위반이 아니냐"고 묻자, 양 교육감은 "내가 지인과 악수하는 것이지, 모르는 사람에게 악수를 청한 적이 없다. 선거법에 저촉되는 행동은 일체 안한다"고 강력 응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