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산 돼지고기 일본 수출, 내년 초 재개 전망

2007-11-02     임창준
지난 2004년 11월 도내 최초로 돼지열병 향체향성의 발생으로 중단됐던 제주산 돼지고기의 일본수출이 재개될 전망이다.

2일 제주도 축정당국에 따르면 지난 10월 23일부터 26일까지 도 및 농림부와 국립수의과학검역원 관계자들이 일본 농림수산성을 방문하고 2004년 11월 이후 중단됐던 제주산 돼지고기 수출재개에 대한 예비협상을 가진 결과, 2008년 하반기부터 수입이 가능하다는 약속을 받았다.

제주도는 수출중단 원인이 됐던 돼지열병의 음성화가 이뤄지는 2008년 상반기 이후인 하반기부터 수출이 재개될 수 있도록 해달라는 우리측의 요구에 대해 일본이 흔쾌히 수락하고 항체 모돈에 대한 방역조치에 차질이 없도록 해달라고 주문했다.

제주도는 1999년 12월18일 전국 최초로 돼지전염병에 대한 청정지역 선포 후 일본수출을 시작했으나 2004년 11월 돼지열병 항체양성 발생으로 수출이 전면 중단된 바 있다.

이에 따라 제주도는 2005년도 항체 양성률 69.4%를 2007년 10월 2.1%로 낮추고 오는 연말쯤이면 제로화가 가능하다는 판단에 따라 돼지고기 대일 수출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