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유 관용자동차 매연 줄인다
제주 '운행차 저공해화사업' 시범도 선정
내년 140대 대상 LPG엔진 개조 등 추진
2007-10-31 진기철
제주도가 환경부로부터 ‘2008년도 운행차 저공해화 사업’시범도로 선정됐다.
‘운행차 저공해화 사업’은 대기환경규제지역 등 대기오염이 심각한 수도권 지자체 및 5대광역시에 한해 지난해부터 추진돼 오고 있는 사업이다.
제주도는 청정대기환경 보전의 필요성과 기후변화대응 시범도 선정, 특별법에 의한 액화석유가스의 연료 사용제한에 관한 특례 등이 종합적으로 부각되면서 예외적으로 내년도 시범사업 지자체로 선정됐다.
대상차량은 관용자동차로 배출가스보증기간이 지난 경유차 3.5t이상은 매연여과장치(DPF)부착, 3.5t이하는 LPG 엔진으로 교체한다.
제주도는 국비 3억8000만원 등 7억6000만원을 투입, 경유를 사용하는 관용차 140대를 대상으로 사업을 추진한다.
제주도는 이 사업 추진으로 대기오염의 주범인 자동차 배출가스 저감을 통한 대기환경보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운행차 저공해화 사업은 관용 및 공공기관 등의 차량에만 지원이 가능하며 제주도가 운행하고 있는 관용차는 트럭과 승합차 등 750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