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남 의원 "콩 수매 현실성 없다"

2004-09-02     고창일 기자

국회농림해양수산위 김우남(열린우리당 제주시.북제주군 을)의원은 시장가격이 낮은 생산. 출하시기에 콩을 사들여 농가 소득안정을 도모한다는 정부의 콩 수매제도가 밭콩의 경우 현실성 없는 수매가로 인해 유명무실한 사업이 돼버렸다고 지적했다.

김의원은 "농림부는 논콩수매의 경우 kg당 4770으로 밭콩의 두 배수준으로 수매하고 있으며 지난해 5438t에 이어 올해도 1만4000천의 수매계획을 갖고 있다"며 "반면 지난해 밭콩 수매는 3t에 불과할 뿐 아니라 밭콩 재배에 주력하는 도내 농가의 지난 2년간 수매실적이 전무한 실정"이라고 밝혔다.

김의원은 "정부는 콩수매가의 책정에 있어 생산비와 일정수준의 소득, 시장가격 등이 종합적으로 고려된 일관된 원칙이 있어야 한다"며 "논콩과 밭콩 수매가 정책 단일화와 농가가 안정적으로 콩재배에 나설 수 있도록 생산비와 시장가격을 감안한 수매가를 보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