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만에 감귤 美 수출재개

미 동식물검역소, 알래스카주 수출 승인

2007-10-28     김용덕


5년만에 제주 감귤이 미국에 수출된다.

미국 동식물검역소는 지난 25일 우리나라 감귤의 美 알래스카주 수출을 승인함에 따라 다음달 26일부터 실제 수출이 시작될 전망이다.

국립식물검역소에 따르면 이번에 합의된 알래스카주 수출 조건은 △감귤궤양병 감염 감귤 선별 △고압공기 또는 물 세척 △수출 포장상자에 '알래스카주만 수출 가능' 표기 △식물위생증명서에 '감귤궤양병 등에 감염된 과일 없음' 기재 등이다.

그러나 우리측에서 요구해 왔던 캘리포니아, 텍사스, 플로리다, 캘리포니아 등 이른바 수입제한지역인 5개 주와 나머지 주에 대한 제주산 감귤 수입은 풀리지 않은 상태다.

한편 제주산 감귤은 1995년부터 미국 LA에 수출했으나 2002년 12월 '감귤궤양병'이 자주 검출됨에 따라 수출이 중단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