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경찰특공대 허약해서야…"

10명중 4명이 기초체력 '부실'

2007-10-26     임창준
제주에서 근무하고 있는 경찰특공대 10명 가운데 4명은 기초체력이 부실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국회 행정자치위원회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전국 경찰특공대 280명 가운데 249명에 대한 기초체력 측정 결과 30.5%인 76명이 불합격 판정을 받았다.

지방경찰청별로는 대구 경찰특공대가 24명 가운데 13명(54.2%)이 기준 점수에 미달, 불합격률이 가장 높았다.

이어 제주 경찰특공대가 22명 가운데 9명(40.9%), 서울 114명 가운데 44명(38.6%) 등 순이었다.

경찰특공대의 기초 체력 측정 검사는 ▲모래주머니 들고 100m 달리기(18초 이내 20점 만점), 2000m 달리기(7분 이내 30점 만점) ▲ 제자리 멀리뛰기(275㎝ 이상 20점 만점) ▲턱걸이(30개 이상 30점 만점) 등이다.

이 같은 성적을 합산해 경위와 경사의 경우 80점 이상, 경장과 순경은 90점 이상 점수를 얻어야 합격 판정을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