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은행-제주신보, 중소기업 대출지원 협약

경영안정 새로운 길 제시…연쇄도산 방지

2007-10-23     김용덕

제주은행(은행장 윤광림)과 제주신용보증재단(이사장 문창래)이 제주지역 중소기업의 경영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서로 힘을 합쳐 대출 지원키로 협약, 관심을 모으고 있다.

양 기관은 23일 오전 제주은행 본점에서 중소기업공제기금 가입업체에 대한 대출지원업무 협약식을 가졌다.

이번 협약은 제주지역 중소기업의 연쇄도산 방지를 위해 운영하는 중소기업공제사업기금 가입 업체들에게 또 한번의 경영안정을 위한 새로운 길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됐다.

제주은행 윤광림 은행장은 "제주중소기업과 제주은행은 바늘과 실의 관계로 서로 떨어져서는 힘을 발휘할 수 없으며 서로 힘을 모아야 한다"고 협약식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도내 중소기업공제사업기금에 가입한 업체는 이번 협약을 통해 앞으로 한층 더 편리해진 자금조달을 지원 받게 돼 보다 안정적인 경영활동을 도모할 수 있게 됐다.

대출지원 대상은 도내 소재 중소기업자가 은행에 중소기업공제사업기금을 가입, 7회이상 납입한 자다. 업체당 경영안정에 필요한 자금에 한하여 5000만원까지 제주신용보증재단 보증을 통해 제주은행에서 대출을 받을 수 있다.

해당 업체는 보증료 0.1% 인하 및 은행에서 산출한 금리의 0.3%를 우대받게 돼 이자비용 경감 등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을 수 있어 안전경영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한편 제주은행은 지방은행 최초로 중소기업의 연쇄도산 방지를 위해 운영하는 중소기업공제사업기금 가입업무를 지난 8월부터 취급, 그 동안 326개업체가 가입하는 등 제주지역 중소기업의 경영안정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