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시선거 선거사범 본격 단속 돌입
경찰, 대통령ㆍ교육감 선거 선거사범 처리 상황실 가동
2007-10-22 김광호
제주지방경찰청은 22일 동시선거 선거사범 처리 상황실을 설치하고 수사시스템을 본격 가동했다.
경찰은 기존 38명의 선거사범 수사전담 인력을 이날부터 170명으로 대폭 늘렸다. 수사전담팀은 지방경찰청장의 지휘아래 지구대 및 파출소와 112순찰차 등 모든 경찰기동 요소의 유기적인 결합으로 입체적인 수사시스템을 구축하고 24시간 상시 단속 체제를 유지하게 된다.
특히 경찰은 단속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선거사범 신고 포상금을 최고 5억원까지 지급할 예정이다.
임재식 제주지방경찰청장과 수사 간부들은 이날 오전 수사2계(계장 윤영호 경감) 사무실에 선거사범 처리 상황실을 설치, 현판식을 가졌다.
임 청장은 상황실 현판식에 즈음해 “전 경찰은 선거와 관련해 오해를 받을 수 있는 언행을 삼가고, 엄정 중립 자세를 견지하라”고 지시했다.
임 청장은 또, “단속에 앞서 불법행위가 발생하지 않도록 언론기관 등과 협조해 사전 홍보활동을 강화하되, 불법선거사범에 대해선 법과 원칙에 따라 투명하고 엄정하게 수사하라”고 관계관들에게 특별 지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