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딴일 말고 열매솎기만 집중”

김형수 시장 국장회의서 내부 ‘타행사’ 자제 요구

2007-10-22     정흥남


김형수 서귀포시장은 22일 “이달 말까지 시가 주관하는 다른 내부행사를 자제하고 감귤열매솎기에 모든 행정력을 모으라”고 말했다.

김 시장은 이날 열린 국장회의에서 당면 현안인 감귤열매솎기에 대한 중요성을 언급하면서 이같이 강조한 뒤 “각 실국은 금주 중 관내 130여개 사회단체별로 열매솎기 계획을 협의, 이달 중 1회 이상 모든 사회단체가 나설 수 있는 대책을 수립하라”고 덧붙였다.

김 시장의 이같 은 지시는 최근 감귤주산지인 서귀포시의 열매솎기 실적이 주춤한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주목된다.

한편 서귀포시의 감귤열매솎기 추진실적은 지난 18일 기준으로 목표량 4만6000t의 97.2%인 4만4716t을 기록하고 있다.

감귤열매솎기 사업이 추진된 뒤 서귀포지역에서는 현재까지 3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2차례의 열매솎기 발대식이 개최됐으며 746개 기관·단체에서 연인원 2만8000여명이 참석했다.

서귀포시는 오는 26일을 제3차 감귤열매솎기 수상선과의 날로 지정, 마지막 열매솎기 사업을 벌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