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읍 감귤 360t 직거래 길터
자매도시인 경산시와 내년초까지 2만4000상자 판매 합의
제주지역 최대 감귤산지인 남원읍(읍장 오금자)이 직접 감귤 직거래에 나서 400t에 육박하는 물량을 판매키로 타지방 지방자치단체와 합의를 이끌어내 관심이다.
남원읍은 지난 20일 오금장 읍장과 관내 단체장 4명이 자매결연 도시인 경상북도 경산시를 방문, 감귤판촉행사를 통해 내달초 1만2000상자(상자당 15kg)를 판매하기로 경산시와 합의했다고 22일 밝혔다.
이같은 물량은 상품용 감귤 180t 2억4000만원 상당어치를 중간유통단계를 거치지 않은 채 소비자들에게 직접 판매하는 것이어서 생산·소비자 모두에게 큰 혜택이 될 것으로 남원읍은 전망된다.
남원읍은 이번 물량 출하에 따른 농가의 수취가격은 3.75kg에 3000원선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남원읍은 이 뿐만 아니라 경산시와 연말 크리스마스를 전후해 6000상자, 내년 설 명절을 전후해 또다시 6000상자를 판매하기로 합의했다.
남원읍은 내년초까지 360t의 감귤을 경북 경산시에 직거래하는 길을 튼 것이다.
남원읍은 이와 관련, “직거래 과정에서의 운동비 부담 문제 등을 해소하기 위해 내달 초 직접 차량을 이용, 경산시로 감귤을 출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남원읍은 지난 20일 경산시에서 최병국 경산시장을 비롯해 이 지역 도·시의원 및 기관·단체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감귤 판촉행사를 벌인 것을 비롯해 내달 초 경산시청 앞 광장에서 경산시민들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감귤 판촉행사를 벌이기로 했다.
남원읍은 이와 함께 내달 16~17일 자매결연 도시인 파주시에서 개최되는 제11회 파주 장단콩 축제때에도 감귤홍보부스를 설치한 뒤 판촉행사를 추진키로 했다.
남원읍은 1999년 경산시 하양읍과 자매결연 했으며 2007년에는 파주시 금촌 1동과 자매결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