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ASEM 재무장관회의' 6월 16일 제주서 개최

2007-10-21     진기철

‘2008 ASEM 재무장관회의’가 제주에서 개최된다.

재정경제부는 내년 6월 16일 열릴 예정인 ‘ASEM 재무장관회의’와 관련 재정경제부 현지실사와 민간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정책자문위원회 심사를 벌여 개최지를 제주로 최종 확정했다.

‘ASEM 재무장관회의’는 아시아-유럽간 경제·금융분야에 대한 협력방안을 논의하는 최고위급 국제회의로, 아시아 16개국과 유럽 27개국 및 ADB, IMF 등 6개 국제기구에서 500여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이번 회의에서는 ▲기후변화에 대한 시장접근적 대응방안 ▲사회간접자본 재원조달 및 마이크로 파이낸싱 활성화 방안 ▲유럽 통화통합 경험과 시사점 등이 의제로 다뤄지게 된다.

제주도는 이번 회의가 새정부 출범 이후 국가단위 정부 고위층과 경제, 금융분야 전문가들이 참가하는 첫 국제회의인 만큼, 국제자유도시 제주의 투자매력도를 인지시키고 유네스코 지정 세계자연유산 탐방 관광 프로그램을 마련하는 등 국제 관광지로써의 제주를 부각시킨다는 방침이다.

앞서 정부는 지난 9월 공고를 통해 유치신청을 해온 서울·부산·제주·대구·대전·광주·경주·무주 등 8개 도시에 대한 현지실사 및 심사를 거쳐 개최지를 선정했다.

이번 평가는 ▲회의참가 접근성 ▲회의·숙박시설 ▲관광·문화여건 ▲지자체의 국제회의 개최 경험과 개최의지 등에 중점을 두고 평가가 이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