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세 일시납 할인 납세자들에 '큰 호응'

2007-10-21     임창준
1년에 4번에 나눠 내던 자동차세 1년 치를 한꺼번에 납부함으로서 1% 가량의 세액을 할인받게 돼 납세자들의 호응이 날로 커지고 있다.

21일 제주도에 따르면 2007년 자동차세 연세액 신고·납부기간(1·3·6·9월)에 자동차세 연세액을 일시에 납부한 건수는 9463건에 14억3200만원(제주시 6996건 10억7400만원, 서귀포 2467건에 3억5800만원)에 달한다. 이는 지난해 6624건에 10억400만원에 비해 42.9%가 증가한 것이다.

자동차 연세액 일시납부가 이처럼 대폭 증가한 것은 한꺼번에 납부할 경우 세액을 10% 정도 절약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자동차세 연세액 일시 신고·납부제도는 연세액을 납부한 후 폐차·말소되거나 자동차 소유권이 이전되는 경우에도 사용일 이후의 세액에 대해서는 돌려받을 수 있어 납세자들에게는 불이익이 전혀 없는 것도 장점으로 작용한다.

제주도는 자동차세 일시납에 따른 10% 경감혜택을 적극 홍보, 당국의 징세비용을 줄이는 한편 징수율까지 높여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