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평초등학교 '어울림상' 수상

2007-10-15     임창준
제주시 성산읍 소재 온평초등학교(교장 장거수)가 제8회 아름다운 숲 전국대회 공모전에서 아름다운 학교 숲 부문 ‘어울림상’을 차지, 전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학교로 위상을 높였다.

아름다운 숲 전국대회는 산림청 등이 21세기 환경의 시대를 맞아 주최하는 행사로 온평교는 학교 숲을 매개로 한 교육적 효과와 지역사회와의 연계등 소프트웨어적인 기능적인 측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것이다.

온평교는 현재 학생수가 90여명인 읍·면지역 소규모학교로 통폐합 대상학교라는 위기를 기회로 활용하고자 방치된 학교 뒤뜰 1700여 평에 다목적공간으로의 기능을 할 수 있는 중장기적인 발전 아이템으로 학생, 학부모, 지역주민이 함께 계획하고 만드는 ‘학교 살리기 희망 꿈동산’ 조성사업을 지난 2005년부터 시작해 지난해 9월 ‘학교숲 초록동산’을 개장했다.

'녹색이 학교를 만든다'라는 목표아래 학생들이 직접적 생태체험을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학교숲 초록동산’을 ▲초록샘터 ▲열매동산 ▲녹차동산 ▲잔디동산 ▲솔동산 ▲초록쉼터 ▲튼튼이 동산 등 7가지 테마별로 조성해 놨다.

여기에 100종. 5000본 이상의 꽃과 나무를 식재함으로써, 학생들에게는 ‘작은 숲 속 큰 즐거운 배움터’로, 지역주민에게는 ‘문화 공간’으로 활용하는 등 지역의 명소로 거듭나고 있다.

양순자 교감은 “올해 4월에는 전국 초·중·고교 교장, 행정실장 100여명으로 구성된 전국 아름다운학교 관리자 연수단이 학교를 방문하는 등 전국 각급 학교에서 벤치마킹하기 위해 학교를 찾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며 “학생들에게 친환경적인 교육환경을 조성함으로서 심성단련에도 도움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