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대파작물로 맥주보리 공급
2007-10-14 김용덕
9월초부터 이어진 집중호우와 이를 이은 제11호 태풍 ‘나리’의 영향으로 초토화된 동부지역의 대표적 밭작물인 당근과 감자 등을 대신할 대파작물로 우량의 맥주보리가 공급된다.
제주도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올해 생산한 맥주보리 원종 우량종자 1515㎏을 농협에 공급한다.
이번에 공급하는 원종은 호품보리 627㎏와 두산8호 888㎏으로, 각각 84㏊, 118㏊ 생산이 가능한 양이다.
농기원은 지속적으로 우량종자를 생산, 농업인들로부터 인정받는 품종을 생산 공급하고 지역실정에 알맞은 품종을 선발, 고품질 맥주보리 종자를 보급해나갈 계획이다.
농협은 그동안 당근과 감자의 대파작물로 월동무가 예상보다 많이 심어질 경우 과잉생산을 우려, 휴경과 권장사이에서 고심해 왔다.
농협은 맥주보리와 함께 경관재배작물로 인기를 모으고 있는 유채도 권장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