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 해양공원 ‘초만원’

올 입장객 14만명…지난해 연간 관람객보다 55% 늘어

2007-10-12     정흥남


2001년 중문해안에서 효돈해안까지 지정된 서귀포 해양공원 입장객이 크게 늘고 있다.

‘서귀포 칠십리 해안’에 대한 명성이 전국적으로 확산되면서 공원 내 위치한 새섬과 문섬 섶섬 범섬 등을 보기 위한 관광객 등이 몰리고 있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최근 이곳을 중심으로 사업을 벌이고 있는 잠수함 및 각종 유람선 업체 등의 활발한 고객유치활동도 해양공원 입장객 유치에 한몫하고 있다.

서귀포시는 올 들어 서귀포해양도립공원 입장객은 지난달 말까지 14만3112명으로 집계됐다고 12일 밝혔다.
올해 이 같은 입장객수는 지난해 연간 입장객 9만2486명 보다 55%가 늘어난 것이다.

입장객수가 올 들어 이처럼 늘면서 서귀포시가 징수한 입장료 수입은 1억7200만원에 이르고 있다.

서귀포시는 이 같은 추세가 이어질 경우 연말에는 입장료 수입이 2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서귀포해양도립공원 입장료는 성인은 1인 1500원 단체는 1200원이다.

서귀포해양도립공원은 2001년 중문 해안에서 효돈 해안까지 19.54㎢ 규모로 지정됐다.

서귀포시는 현재 잠수함 및 유람선에 등선한 관광객 등을 중심으로 입장료를 징수하고 있다.

서귀포시관계자는 “앞으로 서귀포 해안의 절경에 대한 홍보활동을 강화, 관광객을 적극 유치해 나가도록 할 방침”이라며 “해양공원 입장객을 늘리기 위한 다양한 시책들도 병행,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