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출신 문창배씨 '개인전' 개최
12~31일까지 노형 현인갤러리서
2007-10-11 오경희
가을 이미지와 너무 잘어울리는 문창배씨의 작품 전시가 오는 12~31일까지 제주시 노형동 소재 현인갤러리에서 개관기념 초대전을 연다.
제주에 있는 돌, 기와담장, 바다를 너무 사실적으로 그려놓은 작품들. 어딘가 모르게 쓸쓸함과 옛 기억들을 아련하게 떠올리게 하는 작품들이 내걸린다.
시간-이미지는 제주 바다에 있는 돌을 소재로 마치 흑백사진을 보는듯 하다. 몇몇 작품에는 포인트로 낙엽을 그려넣어 궁금증을 유발시키기도 한다.
미술평론가인 김영호 교수는 문 작가의 작품을 감상하고 “그의 돌은 더 이상 돌이 아니라, 김창렬의 물방울이 더 이상 물방울이 아닌 것과 일맥상통한다”라고 말했다.
그렇듯 그의 작품들은 너무 사실적으로 그려내고 있어 “그림입니까? 사진입니까?”라는 질문들이 쏟아진다.
한편 문창배씨는 제주출신으로 제30, 31회 제주도미술대전 대상을 수상, 지난 2000년 서울 종로갤러리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총 7번째 개인전을 열고 있다. 현재 한국미술협회, 한라미술인협회, 선과색회원, 소사벌미술대전 초대작가, 제주미술대전 추천작가로 활동하고 있어 미술계의 기대주 이기도 하다.
문의)747-15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