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해 복구속, 탐라문화제 폐막…제주어 말하기ㆍ제주가요제ㆍ해녀놀이 등 「제주냄새」강화 '호평'

2007-10-10     임창준
제46회 탐라문화제가 6일간의 일정을 마무리 하고 10일 오후 막을 내렸는데 태풍 나리로 인해 축제 규모가 줄어들고 간소하게 치러진 대신 보다 제주적인 행사로 치러졌다는 중평.

제주어 말하기 대회, 제주어 가요제 등 제주어를 이용한 경연과 해녀축제, 멸치후리는 노래 등 다양한 전통 민요를 이용한 무형 문화재 축제 등에 역점을 두면서 비교적 제주 냄새가 그 어느 대회 때보다 강했다는 여론. 특히 ‘제주어 조례’가 제정된 마당에 제주어를 이용한 경연과 행사는 바람직한 것으로 평가.

이번 탐라문화제에 대해 태풍 '나리' 피해 복구와 궂은 날씨로 인해 누구보다도 마음 절였던 고경실 제주도 문화관광스포츠국장은 “엄청난 수해복구 분위기로 행사를 간소하게 치르려고 노력해 종전 읍.면.동 대항을 폐지하는 대신 4개 읍.면.동 시연을 벌였다”며 “행사중에 비날씨로 염려도 됐지만 개막식과 마지막날엔 날씨가 좋아 천만다행”이라고 별 탈없이 치러진 행사라고 자평하기도. 그는 내년에도 탑동에서 행사를 개최하겠다고 부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