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등 영향 차량구입 ‘주춤’

산남지역 지난달 49대 늘어…평월의 20% 선에 그쳐

2007-10-09     정흥남


지난달 태풍 내습 등의 영향으로 서귀포지역 차량 신규 등록대수가 불과 49대 증가하는데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서귀포시는 지난달 승용차 5대가 증가한 것을 비롯해 화물차량이 63대 늘어난 것을 비롯해 승합차량은 18대, 특수차량은 1대가 감소해 전체적으로 49대의 차량등록대수가 늘었다고 9일 밝혔다.

이에 따라 서귀포지역은 올 들어 9개월간 2106대의 차량이 증가한 것으로 최종 집계됐다.

이처럼 지난달 서귀포지역 차량증가세가 둔화된 것은 제11호 태풍 ‘나리’의 내습으로 전반적인 서민경제가 악화된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올 들어 서귀포지역 차량증가세가 가장 많은 달은 지난 7월로 당시 531대의 차량이 늘었다.

서귀포시는 태풍 내습에 따른 영향이 장기화 되면서 당분간 차량 신규 구입에 주춤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