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체감경기 ‘악화’
2004-08-31 한경훈 기자
내수부진 등으로 인해 도내 중소제조업체들의 체감경기가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 제주지회가 지난 13일~18일까지 도내 25개 중소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해 30일 발표한 ‘8월 중소기업 동향조사’에 따르면 7월중 중소제조업의 평균가동율은 67.9%로 전월에 비해 3.8%포인트, 전년 7월에 비해서는 2.5%포인트 상승했다.
그러나 8월 중소기업건강도지수(SBHI)는 76으로 전달에 비해 4%포인트, 전년 8월과 비교해서는 2%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기업의 체감경기가 더욱 악화됐다는 의미로 내수부진으로 인한 경기부진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고유가 및 원자재가 상승 등으로 경상이익의 감소 등 경영난을 겪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8월중 종소제조업의 경영상 애로요인으로는 내수부진(72%), 원자재가격 상승 및 구득난(68%), 판매대금회수지연(56%), 자금조달곤란(56%), 물류비 상승 및 운송난(36%) 등의 순으로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SBHI(Small Business Health Index)가 100이상이면 전월보다 호전, 100미만이면 악화, 100이면 보합수준으로 해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