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치경찰 활동상 제대로 알려야"
김형수 서귀포시장 간부회의서 강조
2007-10-08 정흥남
김형수 서귀포시장은 8일 “자치경찰이 시민들에게 편익을 주고 있는 내용을 제대로 알리라”고 말했다.
지난해 7월 제주특별자치도 출범과 함께 탄생한 자치경찰의 활동에 대해 나름대로의 ‘가이드’를 제시한 것이다.
서귀포자치경찰대는 이날 간부회의에서 향후 추진일정을 보고하면서 관내 곶자왈과 오름 등 환경취약 지역을 중심으로 무허가 입목 벌채행위 등 테마별 단속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이들 청취한 김 시장은 “국가경찰과 달리 자치경찰이 해야 하는 일을 정확하게 시민들에게 알려 시민들 사이에 ‘자치경찰이 아니면 안되겠다’는 확실한 이미지를 심을 수 있도록 하라”고 특별 주문했다.
이날 김 시장의 주문은 자치경찰이 ‘실적’을 내세운 단속위주의 활동도 중요하지만 자치경찰 냄새가 나는 시민들을 위한 ‘단속이 아닌 특수시책’도 병행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어서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서귀포자치경찰대는 현재 서귀포시 제 1청사에 소재한 옛 남군의회 건물 3층을 사용하고 있는데 조만간 청사를 옮기기로 하고 옛 서귀포시청이 소재했던 서귀동 556의 15번지에 새 청사건립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