읍ㆍ면 폐기물 수거업무 직영전환

서귀포시 이달부터…청소업무 효율성ㆍ예산절감 기대

2007-10-05     한경훈
서귀포시 읍ㆍ면의 생활쓰레기 처리업무가 직영체제로 전환되면서 청소업무의 효율성 제고가 기대된다.

서귀포시는 이달 1일부터 읍ㆍ면 폐기물 수거업무를 직영으로 전환했다고 5일 밝혔다.

이는 동지역과 달리 읍면지역 청소업무를 민간업체에 위탁ㆍ처리하면서 청소행정의 일관성에 문제를 드러낸데 따른 것이다.

그동안 읍면 지역에 대한 폐기물 수거업무를 민간업체가 대행한 결과, 문화 및 체육행사, 태풍 피해 쓰레기 수거 등 긴급한 환경정비가 필요할 때 기동적이고 체계적인 업무 추진이 이뤄지지 않는다는 지적이 제기됐었다.

또 통합행정시 출범에 따른 재활용품 판매대금 공영관리와 쓰레기 매립장 관리 일원화 등 에도 적지 않은 문제를 노출했다.

이번 읍면 생활쓰레기 처리업무의 직영전환으로 청소업무에 대한 일괄 관리가 가능, 업무의 효율성 제고는 물론 예산 절감의 효과가 기대된다.

시는 이번 직영 체제 전환으로 통합시의 청소인력 관리의 효율성이 높아지고, 환경정비 동원도 신속하게 이뤄지며, 예산면에서도 연간 4억원의 절감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서귀포시는 이번 직영을 추진하면서 기존 대행업체의 직원 51명을 전원 고용 승계해 읍면에 배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