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온정의 손길 방방곡곡에서

재해 의연금 답지, 160억원대 넘어서

2007-10-05     임창준
제11호 태풍 ‘나리’로 제주지역 사상 최악의 인명·재산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이재민들을 돕기 위한 온정의 손길이 계속 답지하고 있다.

4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2일 현재까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도내 언론사 등을 통해 모금된 재해의연금은 159억2578만원으로 집계됐다. 공휴일인 3일에도 언론사와 공동모금회를 통한 온정의 행렬이 이어졌고 4일 들어서도 대한상공회의소가 재해성금 1억원을 비롯, 한국SGI(창가학회)와 제주한일우호연수원·제주방면이 공동으로 재해의연금 1억원을 기탁한 데 이어 ㈜남영나이론 5000만만원, 한국중부발전소가 3000만원을 제주도에 기탁했다.

이로서 재해의연금은 모두 160억원대를 훌쩍 넘어선 것으로 보인다.

또 한국관광협회가 1000만원을 보내왔고, 특히 제주도 고용심의위원들이 이날 회의수당으로 받은 175만원 전액을 기탁하는 등 전국 각지에서 성금이 답지하고 있다.

공동모금회와 언론사를 통한 재해의연금 모금은 오는 19일까지 이뤄진다.

모금된 성금은 재난관리부서와 협의를 거쳐 공동모금회의 배분심사위원회 심의를 거쳐 이재민들에게 지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