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객 여러분 안심허영 혼저들 오십써”

도ㆍ관광협회, 중앙언론 수도권 로드홍보
태풍피해의식 제주관광 취소 반전 기대

2007-10-03     김용덕

“관광객 여러분, 제주에 안심허영 혼저들 오십써”

제주자치도와 관광협회는 제11호 태풍 ‘나리’의 영향으로 사상최악의 피해를 입었다는 중앙언론의 보도로 제주여행을 연기하거나 취소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음에 따라 홍보단을 구성, 2일과 3일 이틀에 걸쳐 중앙언론 방문 및 수도권 로드홍보를 통해 “태풍피해를 입은 이럴 때 일수록 제주를 찾아 피해복구에 힘을 보태달라”고 호소하는 등 제주지역 태풍피해를 의식, 발길을 돌리는 잠재관광객들의 제주나들이를 촉구했다.

도와 관광협회는 이본 수도권 홍보를 통해 도내 주요 관광지가 복구, 정상운영 되고 있음에 따라, 제주지역 태풍 피해를 의식한 잠재관광객들의 제주관광을 연기․취소하는 상황을 반전시키고 가을철 제주관광객 유치증진을 꾀했다.

이번 홍보단은 고경실 제주도 문화관광국장, 김태희 공보관, 김희현 관광협회 상근부회장 등 15명으로 구성, KBS, MBC, 조선, 중앙, 동아일보를 방문했다.

홍보단은 이날 중앙언론사 기자단 20여명을 대상으로 태풍 나리 이후 관광지 복구 마무리에 따른 설명회를 실시, 온 도민이 힘을 모아 수해복구에 최선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상황을 설명하고 세계자연유산 제주, 축제의 섬 제주, 레저스포츠의 파라다이스 제주, 스포츠의 메카 제주, 제주관광 투명사회협약 체결 및 가격 경쟁력 강화를 위한 관광인들의 노력 등을 홍보해 참석자들로부터 뜨거운 관심을 이끌어 냈다.

특히 광화문사거리에서 실시한 로드홍보에서는 “관광객 여러분! 안심허영 저들 오십써”라는 내용의 김태환 제주자치도지사의 메시지를 제주도민의 강인함과 따사로움을 억새와 감귤을 소재로 한 배경으로 제작 베포, 제주관광활성화를 호소했다.

홍보단은 이어 한국관광공사와 한국관광협회중앙회를 방문, 한국관광발전을 위한 전국적 조직으로서 태풍 피해 이후 제주관광에 많은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양 단체는 이 자리에서 제주도와 연계, 태풍 피해 일소와 재약진을 위한 사업을 추진키로 약속했다.

한편 제주도와 관광협회, 관광업계는 간담회를 통해 태풍 피해복구에 도내외 민․관․군이 합심, 조기에 태풍의 여파를 최소화하고 이를 통한 결집력을 토대로 제주관광의 새로운 경쟁력 확보를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