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6] 스윙의 오류와 교정-퍼팅(6)

2007-09-28     제주타임스

지난 시간에 퍼팅할 때 입스(Yips)현상에 대해서 설명하였는데, 이러한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는 방법들을 설명하도록 하겠다. 첫째, 기억할 일들을 선택하는 것이다. 나쁜 경험이나 실패했던 샷들은 잊어버리고, 좋은 기억들에 정신을 집중한다. 둘째, 전체적으로 사물을 바로 이해하도록 한다. 퍼팅에 성공하던지 혹은 실패하던지 인류나 역사에 아무런 영향을 끼치지 못하기 때문이다. 퍼팅에 실패한다고 해서 자신의 목숨이나 건강, 가족, 집이나 어떤 다른 중요한 것을 잃는 것도 아닌데, 무얼 두려워할 것인가, 셋째, 퍼팅 스타일을 바꿔 보는 것이다. 왼손으로 치거나. 손을 엇갈리게 잡던가하여 오른손을 “피스톤처럼” 손목을 구부려서 고정시킨 자세로 잡고 왼쪽 손목을 잡아 본다. 팔뚝에 갖다 대고 그립을 고정시키거나, 오른손의 세 손가락을 왼손위로 포개어서 오른손이 개입되는 것을 줄여 본다. 볼보다는 홀을 보거나, 치면서 컵에서 시선을 떼어서 뒤쪽을 보거나, 눈을 감거나, 넓게 잡은 split?hand 자세로 한 손으로 단거리 퍼팅을 하거나 하여 양손으로 그립을 더 꽉 잡아 본다. 넷째, 퍼터를 바꾼다. 새로운 퍼터를 사용함으로써 희망이 생기게 되고 자신감이 쌓이고 입스(Yips)를 없앰으로서 성공하게 된다. 무겁고 그립이 두꺼운 퍼터나 split·hand 그립용인 긴 퍼터로 변화를 가져보도록 한다. 마지막으로 다른 곳에 정신을 집중시킬 수 있는 일상적인 일을 개발해서 단거리 퍼팅을 기계적으로 할 수 있게끔 한다. 그리고 퍼팅을 다음과 같이 6단계에 나눠서 칠 때 효과적일 수 있는데, 한번 시도해 보길 바란다. 우선 선(Line)을 보고, 거리를 연습하고, 직각으로 블레이드를 맞추고, 발 자세를 가다듬고, 숨을 내쉬고, 볼을 치는 것이다. 퍼팅 할 때 가장 중요한 필요조건은?자신의 능력을 믿는 자신만만함이다. 유별난 장비를 아무리 많이 사용해도 퍼팅을 잘못하던 사람이 갑자기 퍼팅을 잘할 수 있게 되는 것은 아니란 것을 알아야 할 것이다. 퍼팅할 때 가장 염두에 두어야 할 것은 바로 망설임인데, 왜냐하면 아무리 날카롭게 그린을 읽고, 그린의 지도나 완벽한 볼과 최상급 과학적 디자인의 퍼터를 가지고 훌륭한 타법을 구사해도, 골퍼가 그런 것들을 사용할 자신감을 가지고 있지 않다면 아무 소용이 없기 때문이다. 퍼팅은 주로 영감에 의한 것으로서, 두뇌에 있는 훌륭한 컴퓨터로 하여금 브레이크, 속도, 중력, 궤도력, 마찰, 진행방향 등을 인계 받아 다루게끔 하는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영감은 연습에 의해서만 개발되는 것임을 감안하여 평상시 퍼팅 연습에 많은 시간을 할애할 것이다.

서  승  태
아시아골프칭프로/한라대학 골프 겸임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