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연휴관광객 10만935명 내도
전년비 0.9% 증가
2007-09-27 김용덕
제주지역에 사상 최악의 피해를 안겨준 제11호 태풍 ‘나리’의 영향에도 불구, 올 추석연휴동안 제주를 찾은 관광객은 10만935명으로 지난해 추석때보다 0.9%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제주도관광협회에 따르면 지난 21일부터 26일까지 10만명의 관광객이 제주를 찾을 것으로 예상했으나 실제 내도관광객은 이보다 0.9% 많은 10만935명으로 나타났다.
특히 올 추석연휴는 지난해 추석에 비해 연휴 일자 여건이 좋지 않은데다(지난해의 경우 개천절+추석연휴-징검다리 형태) 제주지역에 사상 최악의 피해를 안겨준 제11호 태풍 ‘나리’로 인한 피해 내용이 전국 방송을 통해 집중 보도돼 제주관광이 불가능할 것이라는 불안심리 가 가중, 일부 관광 수요가 예약을 취소하는 사례까지 발생됐다.
그러나 제주도와 관광협회를 비롯 관광사업체가 공동으로 도내 관광지에 대해 응급 복구, 제주관광이 정상적으로 가능하다는 내용을 다양한 채널을 통해 타시도 지역에 홍보하는 활동 등에 힘입어 이 같은 실적을 달성한 것으로 관광협회는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