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를 동북아의 평화 본거지로"

道, '유엔평화활동지역센터 제주설립' 추진키로

2007-09-13     임창준
제주도가 제주지역을 동북아 평화의 거점으로 육성키 위해 다양한 시책을 펴고 있는 가운데 가칭 ‘유엔평화활동지역센터’ 제주설립을 추진한다.

13일 제주도에 따르면 도는 세계평화의 섬 제주가 한반도와 동북아의 항구적 평화정착에 기여하고, 평화연구·평화교육·평화운동 등을 통한 동북아 평화거점 실현을 위해 가칭 ‘유엔평화활동지역센터’ 제주설립을 추진하기로 했다.

유엔평화활동지역센터는 지금까지 군 위주로 전개되던 제한적인 평화활동이 민·관·군이 함께하는 양상으로 바뀜에 따라 범정부 차원에서 이를 정책적으로 연구하고, 평화활동 참여자에 대한 체계적인 교육을 담당하게 된다.

이를 위해 제주도는 센터 제주설립에 따른 기초조사를 끝내고, 외교통상부 등 관련부처와 협의하고 있다.


주도는 이와 함께 가칭 ‘제주평화대공원’ 조성사업도 병행 추진한다.

도는 종합 마스터플랜 수립을 위해 기본계획용역을 이달 중으로 발주하고, 기본계획이 완료되면 이를 토대로 중앙정부와 협의, 정부지원(외교통상부) 사업으로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도는 이밖에 제 4회 제주평화포럼시 채택된 평화의 섬 제주에 동북아 지역의 정부간, 비정부 단체간 역내 안보협의체 구축을 위한 헬싱키 프로세스를 모델로 하는 제주프로세스 방안을 제주평화연구원과 함께 로드맵을 구출해나갈 방침이다.

지난 2005년 1월 세계평화의 섬으로 지정된 제주도는 그동안 △제주평화연구원 설립(2006년 3월) △제주국제평화센터 개관(2006년 9월) △제주평화헌장 제정 공포(2007년 7월) △평화관련 국제회의 유치 10회 △남북교류협력지원에 관한 조례 제정(2007년 5월) 및 남북협력로드맵 작성(2006년 9월) 등을 추진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