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중문 만들기’ 시동

불법 주·정차 계도-내집 앞 쓸기 등 민·관 운동 추진

2007-09-13     정흥남

 

제주국제컨벤션센터와 주상 절리대, 제주국제평화센터 등 제주지역의 회의·관광산업 대표하는 중문지역이 변화의 바람을 타고 있다.

천혜의 자연경관 등을 보유하고 있는 중문이 민·관 공동으로 ‘아름다운 중문 만들기’사업에 나섰다.

중문동(동장 고순향)은 ‘주민이 공감하고, 주민이 참여’하는 공동사업으로 ‘아름다운 중문 만들기’테마를 선정, 시민의식 개혁과 환경개선 운동을 병행 추진키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중문동은 이 사업을 통해 관내 자생단체를 중심으로 대대적인 주민들의 자발적 참여을 유도, 최소의 비용으로 중문의 환경을 업그레이드하는 동시를 이를 통해 지역경제 살리기 효과를 거둘 방침이다.

중문동은 우선 1단계 사업으로 이곳 주민들의 생활 중심지인 ‘중문로 업그레이드(아름다운 중문로 가꾸기)’에 나서기로 했다.

중문동은 중문로에서 발생하고 있는 만성적인 불법 주·정차 행위를 해소하기 위해 매일 주·정차 계도활동을 벌이는 동시에 국내외 회의가 자주 열리는 지역 특성을 위한 상가를 중심으로‘손님 환대문화’사업도 벌일 계획이다.

중문동은 이어 인도변 방풍림 정비사업을 벌이는 한편 목재인도 정비사업도 병행키로 했다.

고순향 동장은 이와 관련, “상가연합회 구성을 통한 가격인하 운동과 상점주들을 대상으로 하는 아카데미도 개최할 방침”이라며 “내달초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주민과 자생단체 임원 등 100여명이 참여하는 이틀간의 연수회를 통해 이 사업이 주민들의 생활속에 뿌리 내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