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일 주민들이 해결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

2007-09-12     정흥남


제주해군기지 건설을 동의하는 강정주민들은 해군기지 건설사업과 관련, “강정마을의 일은 지역주민 스스로 해결할 수 있도록 도와 달라”며 천주교제주교구와 천주교제주교구 평화의 섬 특별위원회에 입장을 전달했다고 12일 밝혔다.

제주해군기지건설을 동의하는 강정주민 일동으로 제출한 입장을 통해 주민들은 “최근들어 천주교제주교구와 천주교제주교구 평화의 섬 특별위원회를 중심으로 전개하고 있는 100만 서명운동은 마을을 오히려 혼돈에 휩싸이게 만들고 잇다”고 말했다.

주민들은 이어 “마을 자치역량으로 충분히 대화와 타협을 통해 해결방안을 찾을 수 있는데도 오히려 더 어렵게 만들고 있다”고 우려의 입장을 표명했다.

주민들은 “천주교제주교구 평화의 섬 특별위원회가 강정마을 해군기지반대위를 초청해 반대를 의식화시키는 시찰결과까지 발표한데 대해 섭섭함을 금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