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도시, 지역 활성화에 절대적 기여”

조성필 대한주택공사제주지역본부장 인터뷰

2007-09-12     정흥남


“서귀포에 조성되는 제주혁신도시가 마무리될 경우 서귀포를 중심으로 하는 산남지역경제 활성화에 절대적으로 기여할 것입니다”

전국에서 첫 착공식을 갖는 제주혁신도시 사업시행자 대한주택공사의 조성필 제주지역 본부장은 12일 제주혁신도시에 거는 남다른 심경을 이같이 피력했다.

▲제주혁신도시 건설의미는?

혁신도시 건설사업은 고질화된 수도권 과밀과 국토 불균형문제를 구조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으로서 수도권의 공공기관을 10개 혁신도시로 이전하는 사업이다.

제주혁신도시는 공무원연금관리공단 등 9개 공공기관이 2012년 까지 이전할 계획으로 있으며, 혁신도시내 이전 공공기관,연구기관,대학 등 산·학·연·관 네트워크 구축과 이들을 중심으로 하는 혁신거버넌스 체계 구축은 제주특별자치도의 지속적인 발전의 근간이 될 것이다.

▲제주혁신도시 규모는와 사업추진 경위는?

제주혁신도시는 제주시 서귀포시 서호동 법환동 일원 115만㎡에 5000명의 인구를 수용할 목표로 조성되는 사업으로 3184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2012년 준공된다.

이곳에는 공무원연금관리공단 등 수도권 9개 기관이 입주하게 된다.

▲사업추진과정에서 애로점은?

먼저 지구지정단계부터 사업면적 축소 및 제척을 요구하는 집회 등이 많았지만 그 때마다 제주도와 서귀포시 등의 도움으로 해결할 수 있었다.

그간 정들었던 터전을 떠나야 하는 주민들의 아픈 마음을 충분히 이해하고 주민들을 만나 이해를 구하고 설득하는 등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무엇보다도 지역개발이라는 대승적 차원에서 협조하여 주신 토지주를 비롯한 지역주민여러분께 무한한 감사드린다.
▲혁신도시 착공식이 갖는 의미는?

제주 서귀포 혁신도시사업이 비록 다른 혁신도시보다 4~5개월 늦게 출발했만 전국에서 첫 번째로 기공식을 거행해 혁신의 바람이 제주에서 전국으로 확산시킨다는데 그 의미를 둘 수 있다.

이로 인해 제주지역에 정부의 적지 않은 예산상 인센티브가 주어지게 돼 지역발전에 큰 도움이 되리라 생각된다.

전국에서 첫 번째로 개최되는 서귀포혁신도시 기공식은 수도권과 지방이 상생하는 국토개발을 실현하고 균형발전 정책의 핵심사업이 가시화되는 역사적인 의미가 있다.

▲향후 혁신도시 조성계획은?

공무원연금관리공단 등 이전기관 9개기관, 공동주택 1800여호, 고등학교 및 각종 문화체육시설 등이 두루 설치될 예정이어서 이전기관 및 가족들의 조기 정착이 가능한 행정 타운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제주혁신도시 사업이 마무리되는 2012년이면 공무원연금관리공단 등 9개 기관도 이전이 마무리 되어 명실상부하게 우리나라에서 가장 살기 좋은 혁신도시로 자리 잡을 것으로 확신한다.

아울러 서귀포 혁신도시사업과 관련하여 사업기간 중에 신규건설에 따른 고용창출은 물론 이전이 마무리되는 2012 이후에는 매년 연수 및 관광을 위해 수십만명이 혁신도시를 찾게 돼 관광산업의 활성화로 산남지역의 지역경제에 크게 기여 할 것으로 기대된다.

▲제주지역에서 주공의 역할과 향후 사업계획은?

현재 우리공사에서 도내에 추진하고 있는 사업지구는 혁신도시를 비롯해 택지개발사업 3개 지구와 일반주거지개발사업 8개 지구 총 11개 지구에 달하고 있다.

올 한 해 동안 1900억원 이상의 건설자금이 도내에 지출하게 돼 지역경기활성화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

도내 공사사업에 지역업체의 참여비율과 건자재 사용비율을 높일 수 있도록 지역업체 가점 및 하도급 비율이 상향조정 되도록 본사와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아갈 계획이다.

▲서민들의 주거안정을 위한 각오는?

제주지역의 경우 한미 FTA협약체결에 따른 도내 감귤산업의 어려움, 국내관광객의 해외로의 유출, 그리고 제조업 취약 등으로 도내 경기가 많이 어렵다고 느끼고 있다.

따라서 주공은 지역내 경기활성화를 위하여 보다 많은 사업을 유치하여 추진함은 물론 서민주거안정을 위한 주택건설사업과 주거복지사업의 확대추진, 그리고 도시재생사업 등 도민들의 숙원사업해결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