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 세계자연유산 선진도약을 위한 '토탈 로드맵' 마련

2007-09-11     진기철

제주 세계자연유산의 가치를 극대화하고 제주 자연의 보전과 관리에 대한 향후 추진 방향을 제시할 '세계자연유산 제주, 토탈 로드맵'이 마련된다.

제주도는 경관적.학술적 가치에 있어 세계적이라고 평가받는 제주 세계자연유산을 체계적으로 보전.관리하는 한편 제주발전의 원동력으로 삼기 위해 세계자연유산 선진도약을 위한 '토탈 로드맵'을 마련한다고 11일 밝혔다.

'토탈 로드맵'에는 제주를 세계자연유산 선진지로 도약시키기 위한 전략목표와 중점 과제들을 담을 예정이다.

이를 위해 도는 자연유산 등재 과정에 참여해온 국내 학술 전문가를 비롯 유네스코 한국위원회, IUCN(국제자연보호연맹) 한국위원회 관계자 등과 함께 세계자연유산의 보전과 관리분야의 정책 추진과제를 선정할 계획이다.

또한 유산지역 주민들의 재산권을 보호하고 유산 등재에 따른 경제적 효과가 가시화될 수 있도록 세계자연유산지구의 효율적인 활용 방안들도 모색한다.

제주도 관계자는 "전문가 자문을 거쳐 이달 중순까지 세계자연유산 보존과 활용을 위한 토탈 로드맵 초안을 마무리한 후 지속발전 가능한 정책 목표를 수립할 계획"이라며 "정책 목표를 통해 관련 체제를 정비하는 등 세계자연유산 등재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기 위해 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