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도련지구 2차 주거환경사업 시작

2007-09-07     한경훈
제주시 삼양도련지구 2차분 주거환경개선사업이 본격화된다.

제주시는 최근 삼양도련지구 2차분 기반기설공사를 발주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기반시설공사에는 사업비 19억2400만원을 투입해 도로 및 상ㆍ하수도 시설을 추진하게 된다.

시는 이에 앞서 지난 6월 27일 1차분 기반시설공사를 시작했다. 이 공사는 현재 60%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이들 사업이 완료되면 도로, 상ㆍ하수도 등 도시기반시설이 완전하게 정비돼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은 물론 소방도로 개설로 화재발생 시 피난 및 구조 활동이 용이, 인명 및 재산손실 방지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삼양도련지구는 1930년대부터 자연발생적으로 형성된 자연취락 지역으로 서민 위주의 소규모 주택과 감귤저장고등이 입지하고 있는 전형적인 노후불량 주거지역. 이 지역은 1993년 9월 도시계획시설로 결정됐으나 행정의 열악한 재정 형편으로 장기간 사업을 시행하지 못하다 2003년 9월에야 주거환경개선 지구로 지정됐다.

시는 토지보상 등 이곳 주거환경개선사업에 111억6800만원(국비 50%)을 투입할 계획이다. 전체 사업지구 면적은 9만3252㎡이며 이 중 2만379㎡(194필지)가 공원, 도로 등으로 편입된다. 사업은 2009년 2월 완료를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