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도민 대청결 운동 대대적 전개

2007-09-06     임창준
민간차원에서 범도민 대청결 운동이 대대적으로 전개된다.

(사)제주도 자원봉사협의회(회장 김순택)는 추석맞이 범도민 대청결운동을 오는 14일 오후 3시부터 6시까지 도 전역에 걸쳐 일제히 실시한다.

도 자원봉사협의회 김순택 회장 및 고우방 부회장 등은 6일 오전 10시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회견을 갖고 “추석을 앞둬 고향을 찾는 도민과 관광객에게 청정 제주의 이미지를 심어주고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등재에 따른 도민의 자존과 위상을 높이기 위해 대청결운동을 전개한다”고 취지를 밝혔다.

특히 이번 행사는 그동안 관에서 주도한 국토 대청결운동 등과 달리 순수 민간 자원봉사단체가 주관이 돼 실시하는 행사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이번 행사에는 도자원봉사협의회 회원단체인 도내 72개 주요 민간단체가 주축이 돼 환경보전 자원봉사 방식으로 참여한다. 여기에는 5만여명의 민간인과 기업체, 군인, 학생, 공무원들이 참가한다.

또한 학교. 기업. 주민. 군경 등 전 도민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해 제주 전역에서 환경사랑 한마당을 대대적으로 펼친다.

김순택 회장은 “특히 해안가 및 해안도로 등을 중심으로 인간 띠잇기 방식으로 각계각층 도민들이 손에 손잡고 한마음으로 환경정화 활동에 동참함으로써 해군기지 건설 등으로 불거졌던 도민갈등을 해소하는 도민 화합의 장으로 승화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