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차 해군기지 주민설명회
서귀 신시가지 김정문회관
오늘 오후 7시…해군 "전반적인 정보 제공"
2007-09-05 정흥남
제주해군기지사업단이 주최하는 제2차 해군제주기지 사업 주민설명회가 6일 오후 7시 서귀포시 신시가지 소재 김정문화회관에서 열린다.
제주해군기지사업단은 이번 사업설명회에서 ▲해군기지 사업설명 ▲대천동 종합발전 구상(안) 설명과 주민의견 수렴결과 발표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대천동 종합발전구상(안)은 서귀포시 관계자가 나서 설명한다.
해군기지사업단은 5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 2차 설명회는 제주해군지기에 관련된 전반적인 정보가 제공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국방부와 제주도는 지난 7월 30일 강정마을회관에서 제주해군기지 합동사업 설명회 개최를 추진했으나 강정해군기지반대대책위 등 해군기지 유치를 반대하는 주민들의 강한 반발로 무산됐다.
당시 강정마을회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합동설명회는 일방적인 설명회 개최와 해군기지 사업 중단을 요구하는 반대측 주민들과 설명회를 강행하려는 해군측과 제주도청 공무원 등이 물리적으로 충돌했고, 결국 설명회는 열리지 못했다.
당시 설명회에는 제주를 방문한 국방부 최광섭 자원관리본부장, 김성찬 전략참모부장과 유덕상 환경부지사, 김형수 서귀포시장 등이 참석했다.
해군기지 사업설명회 장소가 강정마을회관이 아닌 신시가지 김정문화회간에서 개최가 예정되면서 해군기지 반대 주민들과 이를 강행하려는 행사주최측간 마찰이 불가피 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