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내 버스 운행 정상화

2007-09-04     진기철

수개월째 감축 운영돼 왔던 제주시내 버스 운행이 정상화 된다.

제주도는 삼영교통 노사 단체협약이 타결돼 5일부터 점진적으로 시내버스 운행이 정상화된다고 4일 밝혔다.

삼영교통 노조는 그동안 노조 전임자 임금지급과 노조사무실 제공·임금 인상 등을 요구해왔다.

삼영교통 노조는 이날 사측과의 가조인 사항에 대한 노조원 찬반투표를 실시, 투표 참석 54명 중 44명의 찬성으로 협상안을 수용하기로 하고 5일 정식으로 사측과 단체협약서 조인식을 갖기로 했다.

노.사는 이번 협상에서 노조 전임자를 인정하되 무급으로 하고, 노조사무실도 제공하기로 했다. 또 임금인상과 관련해서는 10%선에서 인상하는 것으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삼영교통 노조는 지난 2월7일 단체협상을 개시한 후 그동안 20여차례 걸쳐 단체교섭을 벌여왔다. 하지만 사측과의 입장차로 지난 6월7일 농성에 돌입, 준법투쟁을 벌여오다 지난달 24일 전면 파업에 들어갔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