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기업, 9월 경기전망 ‘비관’

업황전망 BSI 67…3개월만에 하락
제조ㆍ비제조업 모두 부진

2007-08-31     김용덕

다음달(9월) 업황전망 BSI가 3개월만에 하락, 향후 업황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 경제사정이 침체의 늪에서 빠져 나오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반증하고 있다.

한국은행제주본부가 8월 9일부터 20일까지 도내 171개 업체를 대상으로 현재 경기수준에 대한 판단과 향후 전망을 조사한 결과 9월 업황전망 BSI는 3개월만에 하락(6월 58→7월 65→8월 73→9월 67), 향후 업황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 보면 제조업의 경우 비금속광물제품(26P 하락)을 중심으로 크게 떨어져 전체 업황전망 BSI가 75로 전달 77대비 2P 하락했다.

비제조업 업황전망 BSI도 전달 73보다 7P 떨어진 66을 기록했다. 운수업의 경우 전달 70에서 50으로 20P 떨어진 것을 비롯 건설업은 53에서 50으로 낮아졌다.

9월 매출전망 BSI는 전달 수준에서 맴돌았다. 그만큼 경제사정이 나아지지 않을 것이라는 인식이 팽배해지고 있는 실정이다.

9월 제조업 생산전망 BSI는 107에서 기준치 밑으로 하락, 95를 나타냈다. 제조업 설비투자전망 BSI도 전달 대비 7P 떨어진 91를 기록했다.

제조업 제품재고수준전망 BSI는 99로 전달 기준치를 상회했던 108보다 9P 낮아져 향후 재고과잉 업체가 줄어들 전망이다.

인력사정 전망 BSI는 하락세(7월 91→8월 89→9월 88)가 이어졌다.

한편 8월 업황 BSI는 60으로 전달 55에 이어 상승했다.

제조업 업황 BSI가 소폭 하락(61→60)했으나 비제조업 업황 BSI는 상승(54→60)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