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욕장 이용객 사상 첫 100만 돌파

두달동안 106만1200여명 제주서 물놀이

2007-08-31     임창준
올 여름 제주지역 해수욕장 이용객이 사상 처음으로 100만명을 돌파했다.

제주도 (해양수산본부)가 해수욕장 폐장시기를 앞둬 지난 7월1일부터 8월30일까지 도내 지정 해수욕장 10군데 이용객수를 집계한 결과, 106만1200여명이 해수욕장을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이용객 84만300여명보다 26.3% 증가한 것이다. 이처럼 이용객이 늘어난 이유는 주5일 근무제와 여느 해보다 폭염날씨가 많은 탓으로 풀이된다.

해수욕장별로는 중문해수욕장이 23만3400명으로 가장 많은 인파가 몰렸고, 협재해수욕장 19만8100여명, 함덕해수욕장 16만6800여명, 표선해수욕장 15만800여명, 이호해수욕장 14만5000여명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화순해수욕장의 경우 조개잡이 체험이 인기를 끌면서 지난해에 비해 65%나 이용객이 증가했고, 표선해수욕장과 이호해수욕장도 백사축제와 테우축제 개최 등으로 각각 62%, 57%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물놀이 안전사고도 50건이 발생해 2명이 숨졌다.